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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620240816 시대예보-핵개인의 시대

Posted at — Jan 16, 2024

우리는 모두 쪼개지고 흩어지고 홀로 서게 된다. 디지털 도구와 인공지능 시스템의 도래, 얼마나 더 길어질지 모르는 생애주기, 조직과 가족이라는 테두리의 무너짐, 권위주의의 몰락과 기득권의 와해,

자기 삶을 수정해 나가는 태도로, 답습하기보다 시작하는 용기로 무장한,

엄청난 속도로 새 규칙을 만드는 핵개인이 탄생한다.

“국적은 사라지고, 스타일은 남아”

“코딩해줘 라고 명령하면 생성형 AI가 그 일을 실행합니다. 생성형 AI가 잘하는 언어 중 하나가 파이썬 입니다. ‘구구단 구현해줘’ 하면 바로 코드로 나옵니다. 이제 이런 식의 낮은 레벨 코더는 직업을 잃을 수 밖에 없습니다”

“본인의 자산을 객관화할 수 있다면, 더 이상 채용의 일방적 조건에 맞춰 조직에 자신을 설득할 필요가 없습니다.”

“가녀장의 시대”

“헌신의 대가로 자식에게 관심받고 싶어 하는 부모의 마음과 미안한 짐을 벗고 싶은 자식의 마음은 이상한 커뮤니케이션을 만들어냅니다.” “부모들은 어느새 수동 공격의 달인이 됩니다. 간접적인 화법으로 불편함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죄택감을 덜고 싶은 자식과 그 죄책감에 기대서라도 자식과 끈끈하게 이어지고 싶은 부모의 모습입니다.”

“31세 이후에는 새로운 음악을 듣지 않는다는 뇌과학 분야의 연구가 있습니다”

“한 분야 전문가가 갖는 권위는 어느 분야든 예전만큼 강하지 않습니다. 과거에는 권위의 정점인 메이저리그로 가고자 달렸다면, 이제는 자기 마당에 차린 아틀리에에서 장인으로 살기를 꿈꾸는 것 같습니다.”

“너무 넓지도, 그렇다고 너무 작지도 않은 분야를 선점하고, 향후 확장의 포석을 쌓아 나가야 생존이 가능합니다.”

“우리는 앞으로 서로에게 작은 팬덤이 되어주고, 그 팬덤에 기대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작은 규모의 팬덤이라도 계속 유지하려면 스스로의 성장세를 표현하는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 됩니다. 학교 졸업장, 기업의 사원증 같은 것은 이제 성취 인증 시스템에서 구시대적 유물로 통할 날이 머지 않았습니다. 검증된 깃허브의 스코어나 블로그의 구독자, 인스타그램의 달리기 기록처럼 ‘측정된 권위’를 쌓아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고유성이 진정성까지 가기 위해서는 축적의 시간이 요구됩니다. 고유함은 나의 주장이고, 진정함은 타인의 평가이기 때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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